물가급등, 금리상승, 고용감소 악순환 계속, 재침체기로 들어간다?

사진출처 = 한국은행

코로나19바이러스의 장기화가 되고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체계로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가 재침체기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발표하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자 물가를 종전 2.1%에서 2.2~2.3%로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각종 물가 지표는 줄줄이 10년 이래로 최고치로 나타나고 있고 지난 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10월보다 3.2% 상승하면서 2012년 1월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 고공행진 흐름은 지속적으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물론 미국 중앙 은행도 이달 테이퍼링 자산매입 축소에 나서는 등의 돈 줄 죄기에 착수함에 따라 그만큼 달러가치가 뛰면서 원, 달러 환율은 위기의 징후로 통하는 1달러 1200원 선으로 오가고 있다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3대 변수가 겹침에 따라 실물경제 회복세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출과 내수를 한꺼번에 위축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물가 오름세는 코로나19가 발발함에 따라 보복 소비와 원자재 병목 현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공급이 동시에 충격을 받으며 물가가 뛰는 만큼 추세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 물가가 뛰어 가계 실질 구매력 수준이 감소하고 있음도 확인되었습니다. 일명, “씀씀이”가 줄어들고 있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구매력이 감소하여 고용이 감소하고 구매력까지 감소한다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가계가 실질 구매력을 보완하기 위하여 임금상승 요구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원자재의 값이 급격하게 뛰었고 물가로 어려운 기업이 임금상승 요구까지 겹치고 있음에 따라 재료비와 인건비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거나 고용을 줄이게 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계적인 위드코로나로 전환은 되었지만 가게 운영에 있어서 이전보다 나은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악순환에 치솟는 금리와 환율 상승이 겹침에 따라 기업 및 가계 살림살이는 부정적으로 흘러 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시장금리가 1%오름에 따라 국내 가계의 총 이자 비용은 12조워 이상 불어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1%포인트가량 오를 때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5조 2000억원가량 불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여기에 환율이 올라 원화가치가 하락된다면 해외에서 조달하는 원재료와 원자재의 비중이 많은 석유화학기업과 항공사의 실적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