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돌파 실패, 미국 “소비자물가 사상 최대치”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10월 물가상승률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2,900선을 힘겹게 지키고 있었던 코스피는 또 3,000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물가지표에서 중고차와 운송서비스는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부담이 낮아 졌지만 식품과 에너지 등의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이 확대되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꼽았습니다.

특히 비중이 가장 큰 주거지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핵심 CPI상승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점이 금리 인상 불안감을 키워 내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의 경우 전주 대비하여 8.06포인트 즉, -0.29% 하락한 2.968.80에 거래를 마쳤고 지수는 2,960 선으로 시작하여 낙폭을 키우다 12일 1% 넘게 반등 했지만 결국 3,000선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6.57포인트 내린 1,009.07에 장 마감을 하였고 코스닥 역시 주 초반 1,000선을 이탈했다가 12일 1%넘게 반등하며 1,000선을 탈환 하였다. 이번 주 미 증시의 경우 10월 물가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미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0일 전년 동월 대비하여 6.2%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 5.9%를 웃돌면서 미국의 증시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 1990년 12월 이후에 31년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고 이에 같은 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하여 0.66% 하락한 3만 6,079.94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0.82% 내려간 4,646.71에 거래를 마쳤는데 특히 반도체 등의 국내 대표 산업군이 속해 있는 나스닥 지수는 1.66% 급락한 1만 5,622.71을 기록하여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11일 1%넘게 빠졌고 국내 증시가 미국 CPI물가 상승에 발작한 것은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가 국내 증시를 누를 것으로 보이지만 동남아시아에서 공급난이 해소가 될 조짐이 보이는 만큼 국내 증시의 경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실제 최근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됨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 글로벌 병목 현상이 완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남아지역 공급망 차질 완화 조짐과 더불어서 겨울철 이후에 완화 되는 에너지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현재 물가우려는 지나친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고 다음 주 주간 코스피 예상범위를 2,850부터 3,000선으로 제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