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 지원금 오는 15일 첫 지급

사진= 픽사베이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늘어날 경우 최대 20만원을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이 다음주부터 지급할 예정입니다.

12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개최한 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서비스업, 지역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의 첫 캐시백이 오는 15일 지급된다"고 말했습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더 쓰면 증가분의 10%를 월 10만원 한도로 돌려주는 사업인데 만약 올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인 사람이 10월 153만원을 사용했을 경우 3%인 3만원을 제외한 초과분 50만원 중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환급 받게 됩니다.

정부는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간 예산 7000억원을 투입해 재원 소진 시까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 발생한 캐시백은 오는 12월 15일 지급됩니다.

이 차관은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축적된 가계저축을 소비로 유도해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소비회복세를 경제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1일 개시된 이래 현재까지 15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기획 재정부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발생한 캐시백 규모는 총 3800억원 내외며 지급대상자는 800만명입니다. 이 기간 카드사용액은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습니다.

이 차관은 "상생소비지원금이 소비 확대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11월에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