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최고가 경신, 하지만 테슬라는 천백슬라로 급락

사진= pixabay
사진= pixabay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단호한 긴축 전환을 주저하면서 자산시장 버블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9일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4% 오른 개당 6만7500달러(7953만원)로 지난달 21일 기록한 최고가(6만69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장중 8203만원을 찍어 지난 4월 기록한 최고가(8199만원)를 7개월만에 경신하였으며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또한 48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써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3조달러를 넘어서게 되었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총은 각각 1조2700억달러, 5660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엔비시(CNBC) 방송은 “이더리움의 강세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디파이 서비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이더리움은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에 많이 쓰이는 기반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8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 또한도5.01% 급등해 지난 4월 상장 이래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9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비토 주가도 8.41% 급등하였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정책 지속으로 40년이래 가장 완화적인 금융여건이 형성돼 암호화폐 등 가장 리스크가 높은 시장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의 버블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는 “너무 많은 유동성으로 시스템 위험이 촉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통화정책을 계속 완화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상당한 정책 실수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화당국인 미국 연방준비제도 역시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경기 하강 때 위험자산 가격이 붕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때 테슬라는 급락하고 있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4.84% 급락한 1162.94달러로 마감해 나흘만에 ‘천백슬라’로 주저앉았는데 그 이유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테슬라 지분 중 10%를 매각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에 찬성비율이 58%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를 보유 중에 있으며 이 중 10%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98억달러(약 23조원)에 해당됩니다. 워싱턴 정계에서 ‘슈퍼리치’들의 미실현 자본이익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억만장자세’ 주장이 제기되자 머스크는 강하게 반발해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