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비료 품귀현상, 가격폭등으로 농민들 발만 동동, 농림부 상황 악화시켜

사진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전국적으로 요소수 대란의 여파가 농민들의 발까지 동동거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요소비료 품귀현상까지 초래한 것인데, 산업계를 이어 농업계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 농협 등 요소비료 품귀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확보하지 못한 농민들은 농사를 짓는데 장애가 생겼습니다.

농민들 사이 요소비료 품귀현상이 도래함에 따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고 8일 일부 지역농협에서는 요소비료 재고가 바닥을 보였습니다. 전남 담양 수북농협의 경우 이달 초부터 요소비료를 1인당 20kg 3포대로 한정하여 판매 진행했지만 6일쯤 완판 되었다고 알렸습니다.

복합비료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수북 농협의 재고 물량은 지난 해 요소 600포배와 복합비료 600포대가량을 확보하였으나 올해는 요소비료가 남지 않은 상황이고 추가 공급을 요청했으나 물량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제주도 지역 감귤 농가에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극조생 감귤 수확 철에 접어 들었는데, 감귤 수확을 하고 나서 수세회복을 위하여 요소 비료를 뿌려주어야 하는데 요소비료 품귀현상이 생기면서 농민들이 불안함이 커진 것입니다.

서귀포시 효돈 농협은 4500여 포가 남아 있었는데, 현재는 아예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알렸고 농협 쪽에서는 사재기 예방을 위하여 농가 당 비료 구매 수량에 대하여 20포에서 30포로 제한을 했으나 이 마저도 5일 이미 소진되었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대하여 200여 농가가 이미 구매를 하여 소진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감귤 농민들은 적정 시기에 요소비료를 살포해야 하는데 다른 농가에서 사가는 바람에 구하지 못해서 난감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전남 여수의 경우, 남해화학은 요소원료 수입 가격이 지난해 10월 t당 26달러였는데 올해 850달러까지 뛰어 버림에 따라 이 달에는 무려 1000달러로 올랐다고 전했고 요소비료 값은 지난 해 1포대 9150원에서 현재 1만 600원으로 올랐고 추가 인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비료 수급과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마다 연말에 다음 해 연간 공급 물량과 가격이 결정되는데 이미 올해치는 지난해 말에 결정 된 대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가수요가 문제가 되고 있고 예년 같은 경우 내년 3월에 사러 와야 하는 농업인이 지금 모두 사 버리고 있음에 따라 불안심리 때문에 수급 어려움이 생각도 있다고 지적을 했고, 농림부 관계자는 농업용 요소는 원래 중국 수입 의존도가 48%였고 그 외에는 동남아와 중동에서 52%가 들어왔다고 물량 확보가 시급한 상황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