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계약진행 하자마자 1억5천 벌었다, 경쟁 치열해 경찰까지 출동

사진출처 = 힐스테이트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힐스테이트 과천청사 역 모델하우스 앞에는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떴다방으로 추정되는 무리는 볼펜과 노트를 들고 오피스텔 당첨자의 매물을 선점하기 위하여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자동차들을 주시했고 오프라인에서 매물을 구해보려는 실수요자들은 이들과 접촉하여 논의를 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던 힐스테이트 과천청사 역은 일명 준강남이라고 불리는 지역이었고, 오피스텔은 보유 주택 수와 무관하게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100실 미만이라서 전매 제한도 없어 관심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당첨만 되면 초반에 웃돈을 붙여서 팔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입니다.

현장 부동상 공인 중개업소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과천 청사역의 웃돈은 유형 별로 동과 호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 되고 있다고 전해졌고, 크게는 전용 84미터제곱과 전용 84제곱미터 테라스 펜트하우스로 구분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2실 밖에 없다는 테라스형은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 없고 펜트하우스만 웃돈이 붙었는데 최소 1억2000만원부터 1억 5000만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최소 21억 8000만에서 22억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관계자는 테라스와 펜트하우스 경우 공급 자체가 적었고 나온 매물도 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당첨된 수요자가 향후 더 뛸 것은 감안하고 내놓지 않고 있다고 알렸고 지금 나와 있는 펜트하우스가 웃돈이 거액으로 붙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현장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첨자가 발표된 지난 5일부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고 1개동밖에 없으니 호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고 있고 관악산이 보이는 3호에서 6호 라인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알렸습니다.

당첨자 발표가 있은 후, 지난 6일에는 모델하우스가 있는 양재동 현장에서 업자들 사이 당첨자의 물건을 먼저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다 실랑이가 붙기도 했습니다. 전 날 떴다방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고 단속이 나올까 조심스럽다고 현장관계자는 분위기를 알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오피스텔 청약시장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단점이나 부담도 많고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하여 전용 면적이 좁고 향후에 매도 할 때 환급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며 분양권에 붙은 웃돈도 합리적인지 확인 하기 어렵다고 내다 보았습니다.

또한, 과거 오피스텔은 수 년이 지나도 웃돈이 붙지 않아 투자를 하지 않았던 상품이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상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환금성을 생각하여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