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희망퇴직 4천명 넘었다, 역대급 퇴직자 나오나?

사진출처 = 한국은행

시중은행들이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역사상 최대로 희망퇴직을 원한다는 직원들이 생겼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 결정과 비대면 금융 전환에 따른 점포와 인력 축소가 늘어나면서 이익을 바탕으로 예년보다 좋아진 희망퇴직 조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이 지난 달 8일부터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약 500명이 지원하여 같은 달 29일 퇴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SC제일은행 임금피크제에 해당하거나 임박한 직원 그리고 경력 전환을 구상하는 직원 등 상대로 하여 1년에 한 번 특별 퇴직에 대해 진행을 했는데 2015년 962명 이후 6년 만에 최대 인원이 지원한 것입니다.

소매금융 부문의 공식 철수를 발표한 한국씨티은행도 지난 달 28일부터 2주 동안 소매 금융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부문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여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고 은행권에서는 현재 3400여 명인 씨티 은행 직원 가운데 소매 금융 인력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이라고 내다 보았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월 30일을 기준으로 하여 2019년 613명과 비교하여 수 백 명 많은 800명 이상이 희망퇴직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한 은행은 지난 1월과 7월에 걸쳐 두 차례로 희망퇴직은 진행하였고 총 350명이 직장을 그만 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우리 은행은 지난 1월 말 468명이 희망퇴직으로 토사를 했고 2020년 326명과 비교했을 때에도 1년 사이 140명 정도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이미 3개 국내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2100여명이 스스로 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시티은행 직원 절반이 희망 퇴직에 응할 경우 일자리를 포기하는 주요 은행 직원이 약 4000명 정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퇴직 조건을 개선하여 적용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인데 SC제일은행의 경우 올해 특별퇴직자에게 직위 그리고 연령,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6억원까지 36개월에서 60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했고 지난 해 산정 기준보다 수 억 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은 40대 직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 되었고 회망퇴직자에게 23개월에서 35개월치 급여와 함께 학자금 또는 작년보다 600 만원 많은 재취업지원자금 최대 3400만원을 지급했고 건강검진 지원과 퇴직 1년이후 재고용 기회 등이 약속 되었다고 알렸습니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부지점장 급을 하지 못할 것이라면 50대 초반 혹은 40대 후반에 퇴직을 하여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