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200달러 돌파, 10월에만 약 50%상승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현재 테슬라의 주가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는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200달러를 돌파하기도 하였습니다.

2일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8.49% 급등한 1208.59달러로 장을 마감하였는데 이는 지난달 25일 1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200달러 선까지 넘어서면서 꾸준히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는 가파른데 지난달에만 약 50% 상승하였으며 최근 1년을 놓고 보면 20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테슬라가 이렇게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에는 3분기 실적 호조를 꼽을 수 있는데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도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의 주가상승으로 인해 머스크의 재산이 저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의 의장의 재산의 3배를 넘기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부호 1위인 머스크의 재산은 3351억 달러인 약 394조 6000억원으로써 이는 10위인 버핏의 1041억 달러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인데 그와의 격차 또한 1400억 달러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테슬라의 주가 상승을 두고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CNBC 방송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이날 "테슬라는 우리가 얘기해봐야만 하는 하나의 현상"이라면서 "사실 나는 아무것도 없는데 끝 없이 올라가는 주식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CNBC는 테슬라에 회의적인 투자자들은 이 회사 주가가 실제적인 가치나 잠재적 성장성과는 동떨어져있으며 지나치게 과대평가가 되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를 지지하는 투자자들은 향후 수년간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지는 전기차 시장을 이 시장의 개척자인 테슬라가 계속 지배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