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주가, 상승가능성은?

사진= 카카오 공식 홈페이지

11월 1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카카오 주가는 126,000원입니다. 지난 6월 최대 17만3000원까지 올랐던 카카오의 주가가 최근 12만원대로 뚝 하락하였는데 그 이후로 별다른 상승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규제 등의 이슈로 내년 3월 대선까지 카카오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고 있음에 따라카카오 개미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9일 종가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12만6820원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이 수치는 1년래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 24일 17만3000원과 비교하면 약 27.5% 하락한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들어 카카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일에는 11만1000원으로 11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카카오의 주가 하락이 진행되는 이유에는 카카오의 각종 사업이 규제 이슈 한 가운데 서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꽃, 미용실, 스크린골프 등의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에 카카오는 꽃, 간식 배달 중개 서비스를 중단하고 카카오헤어샵의 연내 철수도 검토 중에 있는데 상생안을 검토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사업 또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카카오의 규제 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카카오의 주가 향방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계속된 규제 이슈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낮추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KTB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습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최근 소셜 플랫폼 기반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구해왔지만 이해관계자와 이슈 등으로 규제 리스크에 노출됐다”며 “향후 신규사업 진출시 사업 타당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주가가 서서히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수요와 공급을 확대시키는 순기능도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요 사업의 성장과 플랫폼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규제화 가능성과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 등으로 단기 반등보다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플랫폼 규제 이슈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괴리가 크다”며 “규제로 인한 더 이상의 기업가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