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토큰 등장 후 한때 2400% 폭등

사진출처 = 오징어게임 공식홈페이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원작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의 흥행에 편승한 한 토큰이 있습니다. 이는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실감하듯 가상화폐 시장에서 한때 2400%대의 폭등세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시바이누 코인과 도지 코인 등 별다른 이유 없이 재미와 소문만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밈 코인처럼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이용한 또 다른 밈 코인이 등장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29일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이용한 가상화폐 ‘스퀴드 게임’ 토큰이 등장하였는데 24시간 동안 2400%의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스퀴드 게임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1억7400만 달러(약 2036억 원)에 달하였습니다.

스퀴드 게임 토큰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최고가 수준보다는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24시간 전보다 1628% 폭등한 2.27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인 백서에 따르면 이 토큰은 지난 2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였고 26일 거래가 시작됨과 동시에 1초 만에 매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후 별다른 홍보 없이 급등했습니다.

CNBC는 스퀴드 게임의 폭등세를 현재 특별한 호재 없이 급등한 다른 알트코인과 비교하였는데 CNBC는 “스퀴드 게임이 특별한 이유 없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다른 밈 가상화폐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오징어게임’을 이용한 홍보가 적중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한편 시바견 밈 코인으로 불리는 시바이누 코인은 이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한때 밈 코인의 원조 격인 도지 코인의 시총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0.00008845달러를 기록하며 시총이 444억9000만 달러인 52조원까지 상승하였지만 오전 8시에는 시바이누 가격이 24시간 거래 대비 18.86% 급락한 0.00006211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도지 코인은 23.10% 급등한 0.2956달러에서 거래가 되면서 시가총액에서 다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