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창사이래 최대

사진 = 삼성전자 홈페이지

현재 7만 전자라 불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에 73.98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반도체에서는 전체 영업의 3분의 2를 벌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이끈 것은 이번에도 최대 주력 사업인 반도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의 발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이 73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8%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하였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조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4%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사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라 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등공신은 반도체인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4100억원, 10조600억원으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2 가까이를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 시장에선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해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전분기 대비 대폭 확대된 실적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D램은 서버용을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낸드에서도 15나노 D램과 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해 주었는데 평택 S5 라인 양산 확대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용 첨단공정 제품 공급이 크게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로써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신규 CPU 채용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여지긴 하지만 부품 수급 이슈는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낸드에서도 기업 활동 정상화 등 영향으로 수요는 견조하겠지만, 이 역시 공급망 문제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태인 만큼 안심하긴 아직 이릅니다. 다만, 파운드리는 첨단공정과 성숙공정 모두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경우 분기 매출 신기록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4분기에는 비스포크 에디션으로 판매를 확대함에 따라 갤럭시 S 시리즈의 모멘텀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삼성전자 가전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600억원 정도인데 그나마 Neo QLED와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은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4분기에는 연말 TV 시장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