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통령 노태우, 국가장 치른다 “국무회의 결정”

사진출처 = 뉴시스포토뉴스

정부에서는 13대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장례식에 대해 국무 회의 결과 국가장으로 치르겠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와 관련하여 빈소를 설치하고 운영과 운구, 영결식과 안장식을 주관하게 됩니다. 행안부에서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의 경우 김부겸 국무총리가 장례 위원장을 맡아서 주관하게 되고 30일까지 5일장으로 치르도록 계획 한다고 알렸습니다.

국가장법의 경우 국가장 결정이 되면 5일 이내로 하는 것이 원칙이고 국가장 주관을 하게 되는 비용의 경우 국고에서 부담을 하되 조문객의 식사비나 노제, 삼우제, 49재의 비용과 국립묘지 외 묘지 설치를 위한 토지 구입이나 조성 비용은 제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의 장이 분향소를 설치하여 운영하도록 명시되어 있는데,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국가장례위원회 고문단을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장례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례위원회에서는 국가장을 치르게 되는 방법과 일시, 장소 예산 편성과 그에 대한 결산까지 모든 사항에 대해 관장하게 되고 국가장 집행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하여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고문으로 위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국가장법 관련 2조에서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에 전직 혹은 현직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이 사망할 때 국가장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가장이 결정 되었습니다.

서울대병원 빈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조문행렬이 이어졌고 노태우 정권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와 외교부 차관 출신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지상욱 여의도 연구원장 등이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 내부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이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최대원 회장 등 근조화환이 자리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 이승만 전 대통령, 윤보선 전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치러졌고 다른 전직 대통령은 국가가 관장하고 있는 국민장이나 국장 형식으로 진행 된 바 있으며 국장과 국민장은 2011년 국가장으로 통합되었고 2015년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가장으로 치른바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최규하 대통령은 국민장,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가장으로 진행 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