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앤리치의 정체, 젊은 부자가 많아진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경제는 외환 위기 이후 22년 만에 역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가장 암울한 시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기름 값은 물론 서민 체감적인 물가 상승의 폭도 높게 나타났고 정부의 가계부채 조정 움직임이나 물류 대란에 따르는 수출 악영향 등 경제 침체가 국면을 맞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상한 매출의 양상도 나타났습니다. “명품 매출”입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백화점의 매출 추이를 보면 1월부터 9월 기준으로 지난 해 보다 46%정도 증가 했는데 매출액의 기준 절반 이상이 2030세대 소비자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는 패션 분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수입 자동차, 고급 부동산 그리고 호텔이나 여행, 스포츠 등 모든 고가의 소비항목에 대하여 과거에 비해 연령층이 낮아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영앤 리치” 즉, 젊은 부자가 많이 생겨난 것이 아니냐? 라는 뜻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영앤리치가 정말 늘어난 것일까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이자, 배당, 부동산임대 소득에 순자산까지 더한 최상위의 부자 가운데 2030대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통계가 나온 자료는 없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펴 보았을 때, 2019년 기준 임금 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 대는 40대로 평균 381만원으로 확인 되었고 20대는 제일 마지막이었던 221만원 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 등 외제차 소비가 왜 2030세대가 많이 나타나는지, 영앤리치의 정체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청년 실업과 빚에 대한 규모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한국 청년 실업률은 전체실업률의 배가 넘고 체감 실업률은 25.1%에 달한다고 지적 했습니다. 청년 4명 당 1명은 사실 상 실업 상태인 것입니다.

더불어서 심각한 것은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상반기까지의 2030세대의 가계 부채가 약 486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고 부채 증가 속도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훨씬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 이후로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하고 본다면 한국 젊은 층 가운데 부자가 많아졌을 것이라고 보기는 힘든 결과 값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 했습니다. 또한, 최근 여행 등 각종 활동에 제약이 생겨 보복소비 현상이 생기며 해외여행 지출이 줄어듦에 따라 이 돈이 짧은 기간 내에 사치재에 몰린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젊은 세대가 그 동안 모아 놓았던 자금을 매달 발생하는 소득으로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아낌 없이 쓰고 있는 패턴을 보이기도 하고 부의 대물림을 통해 부자가 된 젊은 층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앤리치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떠한 소비 층의 모습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 차츰 밝혀질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