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돈방석에 앉은 이유?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돈방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테슬라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하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테슬라의 주식 23%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했으니 그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2300억 달러 정도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월급을 받지 않는 대신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성과급)를 받고 있으며 2018년 보상 패키지에 따라 추가로 500억 달러를 챙길 전망입니다.

이는 경영 성과가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주식을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등 모두 12개의 옵션을 부여받고 있는 상황인데 옵션에 따라 머스크는 약 500억 달러를 추가로 챙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론 머스크의 25일 현재 개인재산은 2520억 달러로 압도적으로 세계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로 1930억 달러입니다.

특히 그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자 이를 기념하는 트윗을 날리며 자축하기도 하였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2.66% 폭등한 1024.86달러를 기록하였는데 테슬라가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러한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의 시총은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으며 이날 마감가 기준 테슬라의 시총은 1조270억 달러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현재 시총 1조 달러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만 보유한 대기록으로,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 중 처음으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데 성공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 대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성명을 통해 전기차가 렌터카 시장에서 점점 더 주류의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렌터카용 전기차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렌터카용 테슬라 전기차를 이미 영업장에 배치 중이고 11월 초부터 미국과 유럽의 허츠 지점에서 모델3 대여가 가능하다면서 "테슬라는 전기차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제조업체"라고 강조했습니다.

AP 통신은 허츠가 구체적인 테슬라 차 구매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모델3 기본가격이 4만 달러인 만큼 전체 계약 금액은 40억 달러(4조6천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사상최고의 실적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16억2000만 달러 순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기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