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빈곤율 OECD 4위 오징어게임, 자화상일까?

사진출처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OECD 37개국 중에서 상대 빈곤율 4위에 한국이 올랐습니다. 이 수치는 사회 구성원이 대부분 누릴 수 있는 일정 수준의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6명 중에서 1명은 있다 라는 수치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한국의 실상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실상이다 혹은 자화상이다 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25일 OECD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19년 기준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6.7%로 조사 되었고 37개 회원국을 기준으로 나왔습니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를 기준으로 하여 중위소득 50%에 미치지 못하는 인구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 국민 100명 중에서 16.7명이 기준 중위소득 50%를 못 벌어들이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절대적 빈곤이 최소 생활 수준에 해당하는 소득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고 상대적 빈곤은 해당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누리는 일정한 수준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상대적 빈곤율이 한국의 수치 보다 높게 나타났던 나라는 코스타리카가 1위로 나타났고 미국은 2위, 이스라엘이 3위 입니다. 주요 선진국과 상당한 격차가 있고 북유럽 국가하고는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노인 빈곤율이 43.4% 기준으로 OECD 평균의 약 3배가량 달한다 라는 결과 값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흥행을 하고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으나, 열풍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실상을 보여 주는 부분들이 있어 자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에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금전적인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구 수가 800여 명에 달하고 이 중 다수가 빚에 쪼들려 왔다 라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작품 속에서도 끝 없는 빚에 시달려온 이들이 상금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모습에서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시국을 반영하여 바라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것을 반영하여 여러 일각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정치 풍자물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과 연관 하여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고 고액의 퇴직금 논란을 비판하는 패러디도 나왔습니다.

또한, 치밀하게 설계 되어 진행 되었던 오징어게임 속 “말” 일뿐 회천대유와 비교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정치를 풍자하는 내용이 오징어게임에 빗대어서 표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경제적인 불황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올라오고 있고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암울한 경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신중한 결정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