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악마일까” 식욕억제제 알약 “나비약”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도 취재했다

SBS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에서 배우 양기원이 학동역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약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알렸습니다. 23일,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이상행동의 원인이었던 나비약에 대해 파헤친 것입니다.

2019년 4월이었습니다. 새벽 서울의 학동역에서 인적이 드문 시간에 한 남자가 기괴한 행동을 했고 그 행동이 CCTV에 포착 되었습니다. 허공에 주먹을 날리기도 했고 길에서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갑자기 차에 뛰어 드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상태를 보고 마약 투약 같은 불법 행위를 의심했고 남자는 체포 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마약 투약은 아니었고 그는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이상 행동은 끊이지 않았고 그는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양기원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세간의 관심을 받았고 양기원이었다 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주었던 것입니다. 마약을 투약했거나 술을 마신 것도 아니었고 얼굴도 잘 알려진 배우가 왜 그런 이상 행동을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을 사람들에 대해 양기원은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영기원은 악마가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 모르겠는데 환청이 들렸고 누군가 싸우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양기원만 이러한 증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CCTV를 보았다던 김씨는 남들에게는 기괴하게 느껴졌겠지만 본인의 딸도 그러한 비슷한 행동을 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밝고 건강했던 딸이 갑자기 어느 날 바뀌었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행동까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의정부에서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는 소동이 벌어졌었는데, 방화범은 가족들과 말싸움이 있었고 문제 없이 평범했던 딸이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직접적으로 불을 낸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에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었고 그것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식욕억제제 나비약이었습니다. 알약의 생김새를 본 따 나비약으로 붙은 것이었는데, 복용한 사람은 환청이나 우울 그리고 환각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손쉽게 처방 받을 수 있는 약으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식욕억제의 부작용도 문제였지만 병원에서 처방 받을 수 있는 이 약이 불법적인 유통으로 퍼지고 있음이 더욱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10대들은 특히 절식을 감행하고 뼈 말라 몸무게를 원하는 청소년등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나비약 다량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모 몰래 대리로 약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약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적했고 이 취재에 대한 것은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을 통하여 접해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