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카운트 다운 돌입

사진= 누리호 홈페이지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21일 우주로 향할 계획에 있습니다. 누리호의 누리는 세상이란 뜻의 순 우리말로써 시민 공모로 정해졌는데 이름을 지은 대학생은 누리호가 우주까지 넓어진 새로운 세상을 열기 바라는 의미해서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호는 1.5톤 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줴도'ㅇ[ 속하는 600~800KM 고도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각각 추력이 75톤 급인 액체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으로 묶여있는 1단부와 추력 75톤급 액체엔진 1기가 달린 2단부, 추력 7톤급 액체엔진이 달린 3단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번 발사에서는 실제 실용위성 대신 무게와 크기가 동일하지만 기능을 줄인 더미 위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2010년 3월에 첫 걸음을 뗀 누리호 개발 사업은 2018년 11월 28일 엔진 시험 발사체를 발사하였고 2021년 3월 25일 누리호 인증모델 1단부 엔진 종합연소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발사체 기술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상태이며 발사에 성공할 경우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나라가 됩니다.

누리호는 전남 고흥군의 나로우주센터를 떠나 우주로 가게 됩니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대한민국 기술로만 만들어진 최초의 우주발사체로써 대한민국 우주 탐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20일 조심스럽게 발사대로 이동을 하여 수직으로 세워졌으며 21일 발사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일 첫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는 웅장한 모습으로 충격을 줄이기 위해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려 사람이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천천히 발사대로 향합니다. 발사대까지는 불과 1.8KM이지만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거의 한시간 반 정도입니다.

발사대에 우뚝 선 누리호는 오후에는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을 주입하는 엄빌리칼 타워와 연결하였고 전기와 추적시스템 점검도 마쳤습니다.

또한 추진제 주입 과정에서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는지 마지막 점검도 무사히 마친 상황입니다.

발사 당일인 21일에는 나로우주센터 주변 육상은 물론이고 앞바다와 하늘길이 모두 통제됩니다. 최종 발사 시각은 날씨 등의 상황을 종합 판단하여 발사 한시간 반을 앞두고 확정할 예정에 있습니다.

현재로써 오후 4시가 가장 유력한 발사시간이라 할 수 있지만 만약 기상 상황이 악화되거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발사일은 10월 22일부터 10월 28일 사이로 변경됩니다.

발사에 앞서 두 시간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등을 주입하고 발사 10분 전 대망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