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FDA 첫 승인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들이 매우 많습니다. 전자담배의 경우 일반 담배와 다르게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 만큼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나 편하게 담배를 피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시대는 담배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사회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비흡연자들은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전자담배가 잘 팔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는데 그 이유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기존에 연초를 피우는 담배 사용자들의 흡연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인정하여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처음으로 공식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국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만 승인을 하였으며 규제 사각지대를 없애고 금연 보조 효과를 챙기는 쪽으로 전자담배 정책을 변화시키는데 첫 발을 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일 뉴욕타임즈 등 미국 매체들은 FDA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승인하여 공중보건 논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게 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번에 FDA에서 공식 승인을 받은 제품은 미국 2대 담배업체인 RJ레이놀즈 전자담배기기인 ‘뷰즈솔로’와 담배향 액상 카트리지입니다. FDA는 성명에서 “이번에 승인받은 제품은 사용가능한 데이터에 기반하였을 때 일반 담배보다 독성이 훨씬 적었다”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FDA는 “담배사용을 완전하게 혹은 현저하게 줄이려는 흡연자들에 대한 잠재적인 이익이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위험보다 클 것이라고”설명하였으며 이번 발표는 기존 흡연자가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꿀 때 효과가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날 FDA는 과일향이나 디저트 향기가 나는 액상 카트리지는 승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판매하려면 반드시 FDA 승인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자담배가 사용자들의 금연에 도움을 주장하려는 판매사들은 반드시 FDA에서 승인을 받아야합니다.

나아가 미국은 이번 결정을 통해 FDA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을 중심으로 전다담배 시장을 재편할 방침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당국이 전자담배에 대해 승인을 해준것에 대해 오히려 청소년의 오남용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FDA는 지난해 9월 미국에 있는 모든 전자담배 제조 업체에 금연 보조 효과를 검토하기 위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하였음에 따라 500개 이상의 전자담배 업체들이 FDA에 평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FDA는 RJ레이놀즈사 이외의 업체들에 대해서도 승인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