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논란지속된 이다영 출국 가능할까

 사진= 이다영 인스타그램
사진=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전에 학폭사건에 이어 배구선수 쌍둥이자매는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다영이 2018년에 A씨와 교제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TV조선에서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남편 A씨는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이다영측은 “결혼한 것은 맞지만 이후 이혼에도 합의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다영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그리고는 “그러나 A씨는 이혼을 전제 조건으로 이다영이 결혼 전부터 소유하고 있었던 부동산을 달라고 하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인 요구를 반복했다”면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과 관련하여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를 접한 A씨 역시 재반박이 이루어졌는데 A씨는 “이씨와 동거한 기간까지 모두 합하면 1년여에 달한다면서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자기가 부담했다.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함께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반박하였습니다.

그 후 A씨는 이다영이 결혼 생활 중 외도를 주장했다고 하며 한 남성과 나눈 메세지를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이제 우리나라가 아닌 그리스 언론에도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13일 그리스 포스톤스포츠에서는 “이다영이 전 남편을 학대했다”는 소식을 보도하였는데 앞서 해당 매체는 이다영, 이재영 자매에 대해 “학교폭력에 대해서 어릴 때 벌어진 일인데 선수 생명을 끊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호의적인 보도를 낸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는데 매체는 이다영의 남편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한국에서 PAOK테살로니키로 이적하는 과정은 범죄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포스톤스포츠는 이다영을 옹호했던 곳이지만 가정폭력 사실을 인지한 뒤 이날 발생한 기사에서는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그리스 매체인 로앤오더도 지난 11일 ‘PAOK선수의 외도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학교폭력과 이혼소송 등 이다영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자세히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쌍둥이자매는 그리스 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전망되는데 포스톤스포츠는 해당 논란을 보도하면서도 “구단은 두 선수가 그리스에 도착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쌍둥이는 PAOK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지난 12일 오전 주한 그리스 대사관을 방문하여 운동선수 비자를 받기 위한 영사 인터뷰를 가졌으며 비자는 빠르면 13일 정도 발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6일 정도 그리스로 출국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