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 이의신청 접수, 민심은 나몰라?

사진 = 이낙연 공식페이스북
사진 = 이낙연 공식페이스북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홍영표 의원 등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특별당규를 두고 지도부 판단에 착오가 있었다”며, “당현, 당규를 오독해 잘못 적용하면 선거의 정통성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최종 50.29% 득표율을 과반 득표해 ‘결선 투표’없이 본선에 직행했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측 설명에 따르면 경선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2만 3731표), 김두관 의원(4411표)의 득표를 유효 투표수로 처리했을 경우 이 지사 득표율은 49.32%로 떨어져 과반 미달로 인해 ‘결선 투표’를 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대표는 줄곧 이재명지사의 과거 행적에 대해 연거푸 공격하는 등 공략 어필 대신 네거티브 공략을 펼쳐 지지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의신청까지 접수되면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처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지난달 15일 정세균 전 총리의 경선 중도 하차 당시 특별당규 59조에 의거 사퇴한 후보자 득표는 ‘무효표’로 처리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에 60조에 규정한 ‘유효 투표수’ 계산에는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