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없이 위드 코로나 가능할까

정부가 11월부터 위드코로나를 시작할 것이라 발표함에 따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려는 정부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상회복위원회’라는 범부처 정부기구 구성 계획도 밝혔으며 국민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공청회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경구용 치료제 긴급 도입 검토 및 추가 예산 확보도 계획중에 있으며 재택치료는 이미 진행중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과 백신접종률에 따른 중증화율이 감소함에 따라 경증-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지난달 25일부터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적용하였습니다. 1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361명이 재택중인데 재택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에 충족해야합니다.

확진자 중에서 재택치료가 필요할 경우 해당 시,도 및 보건소로 연락하면되지만 재택치료를 위해서는 의학적 진단과 본인의 선택 모두 만족되어야 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인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관이 가서 기초역학조사서를 꾸미게 되어있는데 이 조사서에는 재택치료를 신청할 수 있는 란도 만들었다”면서 “바로 재택치료가 가능한지, 어떤 형태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지,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가족 중에 접종완료자가 있는지 다양하게 체크하도록 되어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아울러 의학적 판단에 근거하여 일단 재택치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야하고 그 다음에 본인이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확진자가 많다보니 코로나19진단키트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신이 확진이 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신속히 검사하는 것 역시 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음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국내 몇개 기업의 신속항원진단키트가 자가 검사용으로 약국과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는 콧속에서 검취를 채취하여 15~30분 만에 감염 여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윤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백신이나 앱 사용 등 다른 조치만으로 단계적인 일상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김 교수는 델타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 6이 백신접종 국민 70%일 경우 실제 감염예방효과가 56%가 되어 감염재생산지수는 2.64까지 내려간다고 계산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면 예방효과가 25%가 추가되어 감염재생산지수는 1.98로 내려가고 역학조사로 감염예방효과가 20%가 더해지면 지수는 1.58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여기에 앱추적까지 하면 최종적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11로 내려갈 것이라 하였습니다.

더불어 김 교수는 현재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지 않는 백신 인센티브까지 더해지면 이 수치는 더 내려가 더이상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