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인컴] 김세미 기자 =헝다그룹 파산이유와 투자시 유의사항
현재 헝다그룹 파산 위기에 대한 악재로 인해 세계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뉴욕 증시 또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파산설로 인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이후 4개월여만에 최대로 하락한 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33,970.47로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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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헝다그룹 파산에 앞서 헝다그룹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곳은 지난 1996년 광저우에서 시작하였으며 중국의 부동산 신화를 주도하고 있는 거대 건설사입니다. 그리고 골드만 삭스에 의하면 헝다그룹의 자산 규모는 2조위안에 해당되는데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의 2%에 이르는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기업인 헝다그룹 파산이 이슈로 떠올랐는데 그 이유는 제조업에서 건설부동산으로 중국의 동력이 변화하였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전에 전세계 굴뚝으로 통하였지만 이제 제조업 의존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건설 부동산 섹터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부동산 투기 열풍이 달아오른 가운데 건설업계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채를 동원해 무분별한 아파트건설을 진행하였지만 코로나 팬더믹 사태와 부동산 시장 상승 기류가 꺾이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맞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중국 각지 부동산 개발에 투자하면서 발생한 막대한 부채를 다른 부채로 돌려막기를 하다가 결국 1조 9500억위안에 달하는 부채를 안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과 함께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 진화에 나서면서 부채 규모가 높은 업체를 바탕으로 유동성 적신호를 나타내기 시작함에 따라 헝다그룹 파산은 한발 앞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결국 지난 7월 중국 광파은행이 헝다그룹의 대출 상환 능력 못 믿겠다며 이곳의 예금 1억 3200만위안을 동결하는 일까지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헝다그룹의 주가가 16% 급락, 시가총약 약 740억 홍콩달러가 날아갔습니다. 헝다그룹의 연초 대비 주가 하락률은 80%을 넘게되었으며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최근에 헝다 그룹 채권 등급을 투자부적격으로 하향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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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헝다그룹 파산 이후 국제적 금융위기로 번진 제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도 번질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헝다그룹 파산과 관련하여 투자에 앞서 중국 시장의 변동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매우 위험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하락장에 중국 주식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오랜 시간 신중하게 생각한 후 진행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