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불가, 강제 폐쇄 얼마 남지 않았다.

[포스트인컴] 이재형 기자 = 미등록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불가, 강제 폐쇄 얼마 남지 않았다.

업비트에 이어, 빗썸, 코인원, 코빗 총 4개의 대형 거래소 외에는 줄줄이 강제 폐쇄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미등록 가상자산 거래소를 강제 폐쇄 할 수 있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시행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피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윤창현 의원실
출처=윤창현 의원실

ISMS 인증과 은행 실명 계좌를 갖추지 못한 일부 거래소는 15일부터 현금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있는 원화마켓 운영 중단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원화마켓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위배 되기 때문에 우회 전략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팔아도 손해, 들고 있자니 폐쇄 어떻게 하라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비롯해 수많은 알트코인들이 하락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인증을 받은 거래소에서 구매한 투자자들은 모두 휴지조각이 될거라는 불안감과, 매수 대비 가격이 폭락해 팔지도 못한다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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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입장에서는 시중 은행이 실명계좌 발급을 모두 거부되면서 중소 거래소 30여곳은 결국 줄폐업 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특금법 시행 후 한 달가량 출금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만, ISMS 인증을 받지 않은 거래소가 되다수이기 때문에 타 거래소 간 가상화폐 출금이 막히거나, 환전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빨리 인증 받은 거래소에 지갑 이동을 하거나, 개인 하드지갑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 하고 있습니다.

[이재형 포스트인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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