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향후 전망은?

[포스트인컴] 이재형 기자 = 비트코인 급락 향후 전망은?

9월 첫째주 부터 꾸준한 상승 랠리를 보여주었던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들이 9월 7일 저녁을 기점으로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특히 새벽에는 5만 2천달러 저항선에서 약 19%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8일 오전 9시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4만 6896달러, 이더리움은 3451달러에서 횡보 중입니다.

비트코인 급락

비트코인 급락의 원인은 엘살바도르의 세계최초 비트코인 법정화폐 적용과 동시에 시작되었다는 점인데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한 법안 발효 전 200BTC를 구입 직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엘사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은 의도와 다르게 국민들 대다수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둔 것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는데요.

엘사바도르 국민 대다수가 송금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는데다, 스마트폰 보급률도 높지 않아 애초당시 엘사바도르 정부가 추진해온 비트코인 법정화폐 정책은 실패와 다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일 엘사바도르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 지갑인 치보(Chivo)가 서버증설 문제로 인해 애플 앱스토어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마켓, 화웨이 앱마켓 등에서 비활성화 되기도 했는데요. 물론 이 과정에서 부켈레 대통령의 강력한 항의 끝에 치보 지갑 다운이 가능해졌습니다.

끝으로 엘사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150개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입해 보유량을 550BTC로 늘린 바 있습니다. 엘사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요동칠지 정부와 국민의 참여에 달려 있을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