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곡의 그림자 속에서” 국민 가수의 혹사 성대 손상 그리고 소속사의 배신

90년대 발라드 바야흐로라고 불릴 정도로 가사, 멜로디, 감성이 충분한 곡들이 많았을 정도로 90년대 발라드곡을 찾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을 정도로 당시 댄스그룹 vs 발라드 가수간 대립구조가 생겼을 정도입니다.

그 사이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조성모입니다. 조성모는 데뷔와 동시에 부드러운 미성과 감성 발라드로 스타가 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변진섭, 신승훈의 뒤를 이어 발라드 황태자라는 칭호를 얻으며 오랫동안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발라드 황태자의 등장

그의 대표곡으로는 ‘to heaven’, ‘아시나요’, ‘피아노’ 등이 있으며, 이 노래들은 여전히 노래방에서 많이 부른다고 합니다. 한 동안 조성모는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을 시작으로 뮤직비디오 스타로 불렸을 정도입니다. 이후 방송에서 얼굴을 공개하며 미소년 못지않은 외모 덕분에 그의 인기는 더욱 상승하게 되었죠.

하지만 불행히도 조성모는 이승철이나 신승훈과 같은 선배들처럼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체계적인 발성 연습을 받지 않고 데뷔한 그는 목에 부담을 주는 창법을 계속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그의 인기가 정점에 달했을 때 몇 년 동안 일정을 쉴 새 없이 소화해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결과 그의 건강과 목소리는 점점 악화되었고, 결국 그의 특징인 미성 목소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조성모는 4집 발매 후 이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되자 새로운 소속사로 이동하여 5집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5집 발매 이틀 전에 이전 소속사에서 그의 히트곡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고, 그로 인해 5집 발매가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조성모의 목 상태는 더 악화되었고, 결국 장기간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최악의 음원

그 후 군 입대를 결정한 조성모는 전역 이후 새로운 음원을 발표했으나, 2010년 발매한 ‘바람 필래’는 그의 노래 중 최악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미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가창력이 떨어지고, 기존 노래조차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근황

이후 조성모는 단기간 활동을 마치고, 가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장기간의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장기 휴식 이후 조성모는 이전만큼의 완벽함은 아니지만, 그의 목 상태가 일부 회복되어, 다시 음악 활동을 시작하길 희망하며 철저한 목 관리와 올바른 창법 연습에 힘쓰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1년도에는 경주시와 콜라보를 통해 ‘달빛 경주’ 음원을 공개했으며, 2010년 결혼을 시작으로, 2015년 아들이 태어나 2020년 슈돌에 부자가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