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억만장자 그들의 재산 합쳐보니

현대화시대는 화폐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잘만하면 어느정도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운과 전략이 따라주면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비트코인 최소 10억달러를 보유한 미국의 억만장자가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됨에 따라 그가 남긴 비트코인 향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만약 비트코인 비번을 남기지 않았을 경우 그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은 공중에 뜨기 때문입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비트코인 얼리어답터 미르시아 포페스쿠로 지난 주 코스타리카의 한 해변에서 변사체로 발견이 되었는데 사망 원인으로는 수영을 하다 파도에 밀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그가 비트코인 비번을 남기지 않았을 경우 그가 남긴 비트코인은 공중에 뜨게 된다고 하였으며 설령 비번을 남겼다고 해도 이 많은 비트코인이 누구에게 갈지 설왕설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부자중에서도 비트코인 억만장자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억만장자란

우선 우리가 흔히 익히 알고 있는 억만장자는 순자산이 1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1300억원 이상인 부자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는 글로벌 경제와 산업 구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 할 수 있는데 억만장자들이 속한 산업의 종류와 구성을 통하여 세계 경제의 발전 경로는 물론 새롭게 등장한 억만장자들을 통해 떠오르는 미래산업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역시 새로운 산업군에서 억만장자가 대거 등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부의 지각변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바로 가상 화폐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억만장자는 모두 2,724명이 해당하였으며 그중에서도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분류된 사람은 모두 12명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9명이 올해 새로 편입이 되었는데 이 12명이 보유한 총 자산은 428억달러로 한화가치로 따지면 약 48조 4,150억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해까지 한국 최고 부자였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2020년 기준 156억달러였는데 이에 비하면 2.7배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브스는 12명의 비트코인 억만장자들을 두고 가상 화폐 거물들이라고 칭하기도 하였습니다.

평균 45세 비트코인 억만장자들

비트코인 억만장자 12명의 평균 나이를 따져본 결과 44.9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 전체 평균 연령인 63세보다 18세 가량 어린 수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들은 그만큼 일찍 부자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2명 중 9명은 20~40대에 해당되는데 비트코인 억만장자 중에서 가상화폐 전문 자산 운용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설립자 겸 ceo인 샘 뱅크맨 프라이드가 29세로 가장 나이가 적습니다.

그의 순 자산은 5월 13일 기준 87억달러인데 이는 약 9조 8,310억원으로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 오르자마자 287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작년 신종코로나 사태 여파로 큰 수익을 얻은 넷플릭스 창업자 겸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보다 순위가 높은데 헤이스팅스는 순자산 49달러로 포브스 순위 595위에 해당됩니다.

그가 억만장자가 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4년이었습니다.

원래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 3년간 뉴욕 월스트리트의 증권사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에서 etf 트레이더로 근무하였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큰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증권사를 그만두고 알라메다 리서치를 설립한 2017년부터인데 이 회사는 가상 화폐 장외 거래와 거래소 간 차익 거래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진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수익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2019년 11월에는 전 세계 가상 화폐 시장 거래량의 5%를 차지할 만큼 커졌으며 이에 따라 프라이드는 연이어 가상 화폐 전문 파생상품 거래소 ftx를 설립하면서 사업을 확장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억만장자가 있는데 포브스가 꼽은 비트코인 억망장자 12명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최근 프라이드보다도 더 젊은 억만장자가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인물은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을 만든 러시아인 비탈릭 부테린으로 27세이며 이더리움 가격이 얼마전 개당 30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부테린의 가산 가치 역시 10억 달러로 돌파하였습니다.

그가 갖고 있는 이더리움은 5월 13일 기준 총 33만 3520개이며 이는 12억 6,700만달러에 해당됩니다.

한국의 비트코인 억만장자는?

물론 한국 역시 비트코인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트코인 억만장자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창업주인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지난 2018년 2월 포브스의 전 세계 가상 화폐 부자순위에 19에 오른 적이 있지만 두나무 측은 이해 충돌 방지차원에서 임직원의 코인 투자를 금지하고 있고 송의장 역시 그만한 가상화폐 자산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 당시 포브스가 추정한 송 의장의 보유자산은 최대 5억 달러였습니다.

비트코인 부자가 되는 3가지 방법

이전부터 이어온 경제악화와 코로나로 인한 사태 등으로 인해 서민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더욱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억만장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게 되었을까?

코인 부자들이 돈을 번 방식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코인 개발, 초기 투자, 그리고 거래소가 해당되는데 이중에서도 가장 성과가 좋은 건 가상 화폐 거래소입니다.

가상 화폐 억만장자 12명 중 절반이 가상 화폐 거래소 설립자이며 초기 투자자는 4명에 해당되고 코인 개발자는 국제 송금에 많이 쓰이는 ‘리플’ 코인을 개발한 크리스 라슨과 제프 매케일럽 등 2명이 해당됩니다.

12명 중 가장 순위가 높은 비트코인 억만장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미국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인‘코인베이스’ 설립자인데 그는 창업 전 숙박 공유 기업 에어비앤비의 IT 개발자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암스트롱의 순자산은 105억달러, 한화로 약 11조8780억원에 해당되며, 억만장자 전체 순위에서도 상위 8%(214위)에 속합니다.

특히 작년 4월 10억달러에 불과했던 자산이 1년 사이에 10배 넘게 불어났으며 올해 4월 14일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 회사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는 암스트롱은 막대한 부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565억달러정도 였습니다.

초기 투자로 거액을 번 억만장자로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투자가인 팀 드레이퍼 DFJ펀드 회장이 해당됩니다.

드레이퍼 회장은 가상 화폐에 대한 개념도 생소하던 2014년 비트코인 2만9656개를 1870만달러, 약 212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마약 밀거래에 쓰이던 비트코인을 압수해 경매에 내놓은 걸 드레이퍼 회장이 쓸어 갔다고 할 수 있는데 당시 사들인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약 15억달러, 약 1조7000억원정도로 산출되고 있습니다.

드레이퍼 회장은 작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2023년까지 25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가상 화폐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전망을 부정하기도 하였습니다.